재테크의 종류는 다양하게 있지만 그중에 가장 접근하기 쉬운 종목이 주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주식투자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주식투자가 위험한 이유와 내 자산을 지키고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초보자에게 주식투자가 정말 위험한 이유
우리는 태어나고 자라면서 학교에서 주식이라는 과목에 대해서 공부해 본 적이 없다. 학교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등의 학문만 배웠지 주식이 무엇인지, 기업을 분석한다던지,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라던지 등에 대해서 배워본 적이 없다. 사회에 나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얼떨결에 주식투자에 대부분 뛰어든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도 주식투자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은 없다. 그리하여 다들 누군가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하면 나도 돈을 벌어볼까 라는 마음으로 하이에나가 득실 한 주식시장에 아무런 정보의 무기 없이 주식시장에 뛰어든다. 아무런 무기가 없이 전쟁통에 뛰어드는 것은 군인이 새총하나 달랑 들고 전쟁통에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런 전쟁과 같은 주식시장에 자신이 아껴온 종잣돈을 눈 깜짝할 사이에 하이에나들에게 뺏겨버린다. 주식을 공부하지 않고 달랑 주식계좌 하나 만들어서 투자하면 이렇게 작전세력들에게 무조건 뺏기게 되는 것이다.
주식시장에는 많은 세력들이 초보자들의 돈을 노리고 있다. 그들은 최첨단 프로그램과 주식시장을 흔들 큰 투자금, 남들보다 늘 앞서가는 뛰어난 정보력으로 언제든지 개미들의 돈을 뺏어갈 준비가 되어있다.
물론 주식을 시작하면서 초보자들이 바로 돈을 버는 경우는 반드시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운이 아주 좋아서 고점에서 잘 빠져나왔다거나 주식시장이 호황이어서 누구나 돈을 벌 때 같이 돈을 벌었던 사람일 것이다.
초심자의 행운을 조심하라
주식투자를 하면서 초보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상황이 바로 투자를 하자마자 운이 좋아 돈을 벌게 된 케이스다. 일명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한다. 이 초심자의 행운은 2020년 코로나가 발생하고 주식이 붐을 일으켰던 시기에 동학개미라는 이름으로 많은 초심자들이 주식시장에 발을 담갔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코로나가 발생하였던 2020년 2200이 넘었던 코스피 지수가 1400대로 폭락하던 사건이 있었다. 이 시기에 발 빠른 주식투자자들이 1500선에 다다랐을 때 매수를 시작하였고 폭락하였던 코스피 지수는 한 달 만에 V자 반등을 하기 시작하였다.
발 빠른 주식투자들이 수익을 내기 시작하였고 그때부터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이른바 동학개미의 등장이다. 이 동학개미였던 초심자들은 언택트 종목이었던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다들 반신반의하였기 때문에 소액으로 주식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기간 엄청난 상승률을 보이며 100% 이상 상승률을 보인 주식들이 속출하였다. 동학개미들은 그 상승맛에 취하여 기쁨을 만끽하였다. '돈 버는 게 이렇게 쉬운 일이구나. 왜 직장 얽매이면서 힘들게 돈을 벌려고 했단 말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인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100만 원이 아닌 1000만 원을 넣었으면 훨씬 더 많이 벌었을 텐데..'라는 후회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때부터 초심자들은 종잣돈의 크기를 키워나갔다. 100만 원이었던 투자금을 1000만 원으로 늘리고 1000만 원이었던 투자금을 1억으로 늘렸다.
초심자들이 2배의 수익을 버는 모습을 목격한 또 다른 초보자들은 나도 돈을 벌어야겠다면서 이 시기에 엄청나게 많은 자금과 인원이 주식시장에 물밀듯이 들어왔다. 이 당시 주식계좌수는 2020년 3천만 개였는데 1년 만에 1천만 개가 늘어난 4천만 계좌수가 되었다. 2천만 개에서 3천만 개가 되는데 약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던 것을 보면 단 1년 만에 1천만 개가 늘어났으니 이 시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주식을 안 하면 바보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초호화장이었으니 어른, 아이, 노인 할 것 없이 전국적으로 주식 붐이 일어났다. 4만 원일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국민주식 삼성전자를 9만 원이 되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달려드는 진풍경을 낳기도 하였다.
문제는 이들이 어떤 준비를 하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었을까? 이것은 전쟁상황에서 총 쏘는 법만 배우고 아무런 전술훈련 없이 총 한 자루 가지고 전쟁터에 뛰어든 것과 똑같은 것이다.
그리고 광기 어린 주식상승장이 끝나고 주식시장은 본모습을 드러냈다. 과도하게 오른 종목들을 중심으로 단 몇 달 만에 주식시장은 반토막 나기 시작했다. 뒤늦게 전재산을 들고 투자를 감행했던 초보주식투자자들이 상당히 큰 피해를 보게 되었다.
특히 초심자의 행운으로 처음에 일정한 수익을 맛보고 돈을 더 벌겠다는 욕심에 영끌하여 투자했던 사람들의 피해가 굉장히 컸다. 결국 주식열풍에 휩쓸린 초보 투자자들은 시장에 무모하게 뛰어들었다가 시드머니를 잃고 주식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고 역시 도박 같은 투자가 주식투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는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주식시장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잘못되었던 것이다. 주식공부를 하고 시장에 뛰어들었어야 함에도 아무런 공부 없이 남들이 돈을 벌었다고 하는 곳에 투자를 하고 분위기에 취해 떠밀려 다니며 투자를 하다 보니 당연한 결과를 초래한 것뿐이다.
그만큼 초심자의 행운은 이렇게 위험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원칙을 지켜라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투자원칙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식시장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닌 심리가 움직이는 시장이다. 회사가 실적이 매우 좋아도 주식은 떨어지고 반대로 회사가 어닝쇼크로 앞날이 어두울 때도 주식은 급등하는 게 비정상적인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따라서 워런버핏 조차도 주식시장을 오래 경험하였지만 절대로 못 맞추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초보자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분위기에 휩싸여 잘 될 것 같은 주식으로 옮겨 다니다 보니 작전세력들에게 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는 원칙이 필요하다. 투자에서 감정을 빼내고 기계적인 방법으로 운용을 하는 것이다. 기계적으로 투자하는 방법 중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분할매수와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다.
불같은 장이 와도 무서운 급락장이 와도 내가 정해놓은 날짜에 기계적으로 투자한다면 주식시장의 환희와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물론 남들이 환호할 때 잔치에 참여하지 못해 억울할 때도 있겠지만 그들이 급류에 떠내려 갈 때는 배 위에서 안전하게 그 시기를 흘러 보낼 수 있다.
그래서 항상 공부하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원칙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서는 적잖은 투자공부가 필요하다. 우리는 주식시장에 살아남기 위해 공부를 반드시 병행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투자가 잘 못되었을 경우 벗어나는 방법
공부를 하더라도 무조건 옳은 투자라는 법은 없다. 그만큼 주식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퇴화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많이 바뀌기 때문이다. 자신이 공부하여 옳은 투자라고 생각했더라도 상황이 바뀌어 주식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이 분명 발생한다.
신념이 있다는 것은 투자에 있어서 매우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신념이 잘못되었다고 확인되었다면 그때는 수정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기업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과감히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이 돈 버는 방법을 따라 할 필요도 있다. 빠른 인정과 빠른 대처는 우리의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신념과 생각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닌 돈을 불리는 과정 중에 하나라는 것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공부를 하였다 하더라도 내 생각대로만 되지 않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심지어 본인이 무리하게 위험한 방법으로 투자했음을 알고 있으면도 불구하고 고집을 피우는 경우도 허다하다.
무언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면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하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오랜 시간 동안 투자를 하였는데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투자가 잘못되었다는 반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투자수익이 날 수 있는 다른 종목을 재빨리 갈아타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금은 잃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돈임을 꼭 알고 주식에 임해야 한다. 게임도 여러 가지 전략을 써야 하듯이 주식도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른 전략을 써야 할 때가 있다. 주식에서는 고집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능동적인 대처가 중요할 때가 많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방법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공부하는 것이다. 위험한 주식시장에 전투에서 항상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총과 칼, 무기는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한다. 그 무기는 주식공부이다.
주식공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책을 읽는 것이다. 주식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대부분 중복되는 내용이 70~80% 정도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 70~80%는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적이 내용이다. 그렇기에 많은 저자들이 그 내용을 반복해서 저술하는 것이다.
책 몇 권만 읽어보면 그 부분은 거의 내용을 통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20~30%의 알짜배기 내용을 찾기 위해 또 열심히 책을 읽어봐야 한다. 진짜 주식 고수들은 수십 권의 책에서 단 몇 장의 진짜 알짜배기 정보를 얻어낸다.
사실 주식투자에는 답이 없다. 수많은 저자들과 유튜버들도 자신의 주식에 대한 철학과 생각을 말할 뿐이지 그중에서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 주식에 대한 해답은 내가 찾아나가는 것이다. 여기저기서 흩어진 정보들을 그림 맞추기 하듯 자신에게 맞는 주식투자방법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이 정도 공부를 하고 주식투자시장에 뛰어들면 절대 크게 손해볼일은 없을 것이다. 워런버핏은 자신의 투자 제1원칙은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2원칙은 제1원칙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만큼 주식시장에서는 잃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공부로 주식에 대한 위험성만 제거할 수 있다면 주식시장은 돈을 벌기 가장 좋은 투자처이다. 자본주의의 꽃은 주식시장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남들이 주식을 원망하고 욕하고 쳐다보지 않을 때 주식공부를 열심히 하여 꾸준한 수익을 내는 제대로 된 주식투자자가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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