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볼 효과의 뜻
스노우볼 효과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스노우볼 효과는 게임에서도 많이 쓰이지만 투자에서도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스노우볼 효과는 사전적으로 눈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스노우볼 효과는 작은 원인이 꾸준한 선순환 과정을 통해 결국 큰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즉, 작은 규모로 시작한 일이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큰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스노우볼 효과라 한다.
투자에서 스노우볼
그렇다면 투자에 있어서 스노우볼은 무엇을 의미할까?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은 장기투자로 인한 복리를 스노우볼 효과에 빗대어 이야기하였다.
돈을 모으는 것은 눈덩이를 아래로 굴리는 것과 같으며 그 언덕은 길면 길수록 좋다.
나는 무려 56년짜리 긴 언덕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눈을 굴려왔을 뿐이다.
- 워런버핏 -
워런버핏은 눈덩이를 만들어 굴리면 커지는 것처럼 돈도 종잣돈을 모아 굴리면 커진다고 이야기하였다. 워런버핏은 어렸을 때부터 투자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어린 유년시절 핀볼사업을 시작하면서 종잣돈을 마련해 나갔다. 종잣돈을 안전한 주식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장기투자로 복리 수익을 극대화해 나갔다.
워런버핏은 애플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애플의 주가가 급락하였을 때도 꾸준한 매수를 이어나가며 결국 장기투자로써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었다. 스노우볼 효과를 제대로 실행하고 여전히 그 결과물을 얻고 있는 중이다.
이렇듯 스노우볼 효과는 투자나 사업에 있어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투자나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 제일 힘들고 어려운 시간은 첫눈을 뭉치는 순간이다. 눈을 뭉치는 동안 제대로 뭉쳐지지 않고 금방 부서져 버린다.
또한 작은 눈뭉치를 굴리다 보면 구르는 도중에 부서지기도 하고 생각보다 눈이 잘 뭉치지 않는다. 투자나 사업 역시 초기에는 수익도 나지 않고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시드머니가 점점 늘어날수록 어느 시점이 되면 생각보다 투자자산이 빨리 늘어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업 역시 1년 동안 적자에 허덕이고 매출이 거의 없다가 어느 순간부터 노하우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점점 상승하게 된다.
점점 눈덩이가 붙기 시작하면 눈덩이가 불어나는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투자자산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고 사업 역시 탄탄대로를 걷게 된다. 이것이 바로 스노우볼의 효과이다.
하지만 누구나 이렇게 스노우볼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복리의 마법, 스노우볼 효과 공식
스노우볼 효과는 수학적인 공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시드머니를 얼마의 수익률로 몇 년 동안 투자하면 미래의 예상금액은 어느 정도 불어나는지를 계산한 공식이다.
72 ÷ 이자율 = 자산2배걸리는 시간 |
예를 들어 1000만 원으로 연이자율 6%인 예금상품으로 원금의 2배인 2000만 원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72 ÷ 6 = 12년 걸린다.
그렇다면 2000만 원이 4000만 원으로 되기까지 역시 12년이 걸린다. 하지만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이 되기까지는 약 6년 걸린다. 이처럼 복리를 이용하면 자산이 1000만 원씩 늘어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72법칙을 이용한 복리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매우 천천히 상승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이 지나면 복리효과가 점점 증가되어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따라서 복리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투자에서 스노우볼을 키우는 세 가지 요소
스노우볼을 빨리 키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투자에 투입되는 시드머니를 최대한 많이투입하는 것이다. 1억 원을 투자하는 것보다 2억 원을 투자하는 게 훨씬 빠르다. 투자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눈덩이를 굴릴 수 있는 크기가 달라진다.
조금이라도 빠른 기간 동안 절약을 통해 최대한 시드머니를 많이 모아라. 부를 이루는 속도가 훨씬 더 빨리질 것이다.
스노우볼을 빨리 키울 수 있는 방법 중 두 번째는 투자 수익률이 조금 더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다. 1억 원을 3%에 투자할 때는 5%에 1억 원을 투자하는 게 훨씬 차이가 많이 난다.
고작 2%라고 생각하겠지만 복리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2%의 차이는 점점 더 커진다. 투자를 할 때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상품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신경 많이 써야 한다.
스노우볼을 키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투자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다. 사실 투자기간이 스노우볼을 만드는데 가장 핵심이다. 왜냐하면 시간을 얼마나 투자하느냐에 따라서 눈덩이는 점점 더 커지기 때문이다.
눈덩이를 굴릴 수 있는 언덕의 걸이기 더 길면 길수록 스노우볼 효과는 극대화된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빨리 투자에 입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 세 가지를 모두 합쳐 이야기하면 스노우볼을 크게 하는 방법은 생각 외로 간단하다. 투자에 투입되는 시드머니를 많이 넣고 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여 오랜 기간 동안 굴리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간단한 방법을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아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아마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여 스노우볼을 굴리다가 포기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스노우볼 효과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이유
스노우볼을 만들어서 굴리면 된다는 간단한 행동은 말로는 너무 쉽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노우볼을 굴리다가 포기를 한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명확하다. 왜냐하면 시드머니를 모으기 위한 고통을 감내하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시드머니를 만들기 위해서는 절약이 필수이다. 절약을 하기 위해선 자신이 현재 누리고 있는 편의를 감내해야 하는데 그 고통을 감내하기를 꺼려한다.
지금 소비로 인해 행복한 삶을 그대로 누리려 하고 하늘에서 돈이 뚝 떨어지기만을 희망한다. 하지만 시드머니를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절대 그냥 생겨나는 돈이 아니다. 자신이 아끼고 아껴 고생을 감내하고 생기는 돈이 시드머니인 것이다. 따라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 있어 시드머니가 너무 작기 때문에 굴리다 포기하게 된다.
두 번째로 스노우볼 효과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장기투자가 힘들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를 하다 보면 답답하고 지루하다. 조금씩 조금씩 눈에 보일 듯 말 듯하게 우상향 하고 있는 우량주 투자를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게 생각할 때가 많다. 이렇게 해서 언제 부자가 되냐고 하소연하게 된다.
그러던 중 타인이 소형주에 투자하여 돈을 많이 벌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우량주에 있는 돈을 전부 찾아 급등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 투자한다. 한방에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욕심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겠는가?
아마도 다들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알 것이다. 결국 큰 손실을 보고 다시는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투자시장을 떠나게 된다. 스노우볼을 빨리 만들기 위해 눈덩이를 대충 붙이고 언덕아래로 굴리다 보니 얼마 안 가서 전부 산산조각 나는 것이다.
그만큼 장기투자는 쉬우면서도 너무 어렵다.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서 감내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도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한결같이 꾸준히 장기투자를 지속하여 스노우볼을 지금까지도 계속 굴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스노우볼의 효과를 한번 믿어보자. 그리고 의심하지 말고 우직하게 밀고 눈덩이를 계속 불려보자. 분명 엄청난 눈덩이가 먼 훗날 우리의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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