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마련 할 때 확인해야 할 필수사항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가장은 살면서 이루어야 할 가장 큰 숙원사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 집마련이다. 내 집마련을 하였느냐 못하였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 다들 내 집이 없는 설움은 다들 느껴보았을 것이다. 

 

 부동산을 자산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거주측면, 공간측면에서의 부동산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가정을 이루는 많은 가장들은 내 집마련을 위해 평생을 돈을 번다고 말하여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은 아무 때나 무턱대고 사는 마트와 같은 상품이 아니다. 살면서 제일 큰 금액의 돈이 움직이기 때문에 잘 따져보고 공부하고 사야 한다. 무턱대로 자신에게 맞지 않은 부동산을 매수하게 되면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낼 수 있으니 잘 확인하고 내 집마련에 돌입해야 한다. 

 

 

 부동산은 적당한 가격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을 구성하는 요소는 입지, 수요와 공급, 지역의 호재, 부동산 정책 등이 있다. 원하는 부동산 물건이 있다면 입주 물량은 어느 정도인지, 수요와 공급은 어떤지 미리 확인을 한 이후에 임장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내 집마련을 할 때  꼭 확인해야 할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 오늘은 그 항목에 대해서 체크해 보도록 하자

 

 

교통과 학군이 좋은 지역 확인

 

 교통과 학군은 부동산 선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집을 매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직주근접이다. 회사로부터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우냐의 따라 또는 지하철역이 얼마나 가까우냐의 따라서 부동산의 가격이 결정된다.

 

 회사와 집간의 거리가 멀어 통근만 3~4시간 걸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들은 저녁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많은 시간을 길바닥에서 보내게 되면 그만큼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 가능하면 직장과 가까운 곳에 내 집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학군도 무시할 수 없는 내 집마련 선정 포인트이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매우 높은 나라이다. 어떤 교육 수준을 받느냐에 따라서 대학이 결정이 되고 아이의 미래가 결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은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학원과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학군지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대학을 잘 보내는 명문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위치한 부동산은 그 주위일대의 시세보다 더 높게 측정되어 있을 정도로 집값형성에 중요한 요소이다. 

 

 

일자리와 호재가 있는지 확인

 

 대부분 일자리는 서울에 많이 몰려있다. 하지만 지방에서도 대기업이나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지역도 많다. 부동산 가격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자리이다. 내가 사려고 하는 지역이 일자리 수요가 많다면 젊은 사람들의 수요가 꾸준히 생길 것이다. 

 

 젊은 사람들의 수요가 많다는 것은 경제 활동인구가 많아져 그 지역에 돈이 많이 돈다는 이야기이다. 돈이 많이 돌면 상업지구도 발달하게 되고 인프라도 더 좋아져 지역일대가 점점 거대화된다. 병원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대형마트들도 점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 지역이 점점 활성화된다. 

 

 

 도시가 커지고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교통 호재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차가 막히기 시작하면서 점점 도로를 넓혀가게 되고 지하철 개통에 대한 이야기들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다. 

 

 지하철이 개통하게 되면 그 뒤로는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부동산을 선정하는데 일자리가 가까운지 또는 호재가 있어 집값 상승에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미분양이 줄어드는지 확인

 

 미분양이 줄어드는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경기가 오랫동안 침체가 되면 부동산 시장에는 미분양이 쌓이기 시작한다. 경기는 생물과 같아서 주기적으로 사이클을 탄다. 호경기에는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분양시장도 뜨겁지만 부동산 침체기에 들어서면 분양을 하여도 분양되지 않고 그대로 악성 미분양으로 남게 된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어두운 경기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오면 하나둘씩 반등의 신호를 보이기 시작한다. 그중 하나가 쌓여있던 미분양들이 해소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미분양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면 그것은 부동산의 상승전환 시기로 보면 되는 것이다. 

 

 

 부동산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면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높으니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지역에 미분양의 추이를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꾸준히 지켜보다 급매가 나오면 바로 매수할 것

 

 내가 원하는 부동산의 실거래가를 보면 가끔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체결될 사례들이 간간히 있다. 왜 그 물건은 낮은 가격에 형성이 되었을까?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꾸준히 돌아다니면 가끔씩 급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세금문제로 인하여 싸게 나오거나 상속받은 부동산을 처리하기 위해서 급매가 나온다. 그 물건이 나오면 잡는 것이다. 

 

 

 하지만 급매는 아무에게나 기회가 오지 않는다. 노력하는 자에게 급매의 기회가 온다. 급매를 잡기 위해서는 공인중개사 사무소 소장님과의 친분을 쌓아야 한다. 부동산 소장님은 좋은 매물이 나오면 자신과 제일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추천을 한다. 나에게 오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을 뛰어넘어야 한다. 

 

 따라서 급매를 얻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자주 찾아가서 대화도 나누고 다른 희망매수자들보다 더 친해져야 한다.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되면 그 소장님은 분명 급매를 소개해줄 것이다. 

 

 급매가 나오면 그때는 바로 잡을 수 있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시세보다 충분히 저렴하다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내 집마련을 하는 것이 좋다. 

 

 

500세대가 넘는지 확인

 가능하면 아파트 세대는 크면 클수록 좋다. 최소 500단지 이상 넘는 아파트를 매수하는 게 좋다. 대단지 아파트가 좋은 이유는 거주메리트와 투자메리트 둘 다 동시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대단지의 아파트일수록 불황기에 가격의 하방저항력이 강하다. 따라서 주위 아파트보다 시세하락률이 더 낮다. 반대로 가격이 상승하는 호경기에는 가장 먼저 반응하기 시작해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가 큰 만큼 지역 내 인기도 많아 항상 수요가 넘쳐난다. 따라서 매매나 전세 거래가 활발하여 유동성 측면에서 현금화하기도 쉬워진다. 

 

 결국 환금성이 뛰어나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아파트가 대단지 아파트의 특성이다. 또한 아파트 부지가 넓기 때문에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따라서 내 집마련을 고민할 때 아파트를 선호한다면 가능한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로열동과 로열층을 살 것

 

 가능하면 로열동과 로열층을 사라. 1층과 탑층이 가격이 저렴해 같은 아파트라면 가격이 저렴한 1층과 탑층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1층을 이용하는 노인이 있는 가정과 어린이집, 층간소음에 예민하여 탑층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가능하면 로열동과 로열층을 사는 것이 좋다. 

 

 로열동과 로열층을 사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만큼 주거환경이 좋고 환금성도 좋기 때문이다. 1층과 탑층을 선호할 수는 있지만 훗날 이사를 가기 위해 집을 매도한다면 잘 팔지리 않거나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매매를 성사시켜야 한다. 

 

 

 또한 로열동과 비로열동은 같은 아파트라도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특히 도로변가에 있는 아파트동은 소음 때문에 시끄러워 창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창문을 열지 못하니 환기가 어렵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능하면 로열동과 로열층을 사는 것이 거주 측면에서나 투자측면에서 좋은 선택이 된다.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지 아파트인지 확인

 초등학교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학부모들이 가장 민감한 사항이 아파트 안에 초등학교를 품고 있느냐의 여부이다. 큰 도로가 하나 있으면 교통사고 우려 때문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데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중고등학생에 비해 초등학생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통학 안전과 통학길 유해시설에 대한 차단에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집과 학교가 가까울수록 걱정거리가 줄어드는 것이다. 따라서 아파트가 초등학교를 품고 있으면 교통사고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아이를 학교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선호가 굉장히 높다.  

 초등학교가 가까우면 청소년 유해시설이 영업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녀의 범죄 노출 가능성도 현저하게 줄여준다. 따라서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초품아를 품은 아파트라고 홍보하는 신규분양 아파트들이 굉장히 많다. 그만큼 아파트 선정에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